모자이크, 은연중의 암시, 백인 영어 선생

흥미스럽게도, 조선일보의 기사가 다른방식의 야후에 올라온 인터넷버전에선 다음의 사진이 추가되어 다른방식의 기사가 되었다.

<야후 뉴스가 ㅄ같이 맘대로 올려놓은 사진>
이 두 사진들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데 이 것은 '모든 외국인들의 명백한 한국 여성들에 대한 성적욕망'과 이 기사에 나온 "성추행적인 행위"를 환상적으로 연결시키고 있다. 이건 단순한 기사를 넘어선, 외국인(특히 남성)은 순수한 사회구성원(여성,아동등등)에게 병적인 위협을 가한다는 거대담론이 커지고 있는 현상이다.

이 두 사진들이 연결된 논리적 이유는 없다. 하지만 이런 사진들을 추가시켜서 독자들에게 실제로 보게 하는것은 성추행적인 행위 문제를 가까이 느껴지게 하여서, 독자들에게 감정적인 충격을 준다. 여기서, 우리는 백인 남성(사진바깥에도 여러명 있을것이다.)이 그의 양손으로 한국여성을 잡고 있는것을 볼 수 있으며, 그들은 모두 사적인 파티를 하고 있다는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저 사진이 "성추행적 행위"를 묘사하기 위해 쓰여질땐 사적인 파티라는것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단순히 성인 남성 영어 선생이 많은 학생들과 같이 있는 사진은 파워가 없다. 왜냐하면 그것은 단지 " 그는 우리의 아이들을 책임진다" 또는 "돌본다" 정도의 의미밖에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왼쪽 사진에는 직접적인 성적 위협을 암시하는 것 따위는 없다.

하지만 모자이크의 마법으로, 두 명의 백인 남성은, 한명은 공적인 영역이고 나머지는 사적인 영역인데도, 한명의 "백인 남성의 위협"으로 합성(?)되었다. 이 합성(?)은 그들의 배치를 바꾸어서 근접하게 한것 뿐만아니라 모자이크를 통해 익명성과 악명을 확보하게 함으로써 이루어졌다. "성추행적인 행위"는 오른쪽 사진뿐이며, 이것도 서로 동의한 성인들간의 것이다. 하지만 사람의 마음은 독자들이 마치 백인 남성 영어 선생이 실제로 왼쪽의 아동들을 성추행한것을 본것으로 느끼게 한다.


어떤의미에서는, 감정의 영역에서, 정황과는 상관없이, 백님 남성들은 한국 여성들이 받는 성추행에 대해 죄가 있다. 최소한 보수적인 한국인 마인드로는... 고정관념과 부정적인 이미지로 꽉찬 자에게는 더할 것이다. 그리고 한번 감정적인 계기가 자극되면, 법적으로는 합법이지만 구린내나는 나이트 클럽이나 다른 사적인 장소에서의 "성추행적인 행위"와 교실에서의 작은 소녀들이 연결될것이다. 시각적, 감정적 연상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기사에 나온 실제 범죄는 오른쪽보다는 왼쪽의 사진과 더 연결된다. 결국은, 감정적인 뇌는 두 사진들을 구별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어느 사진에서 성추행적인 행위가 일어나는지는 중요한게 아니기 때문이다.
—두 사진들은 감정적인 관점에서는, 하나이고

같은 사진이다.



=====================================================================================================================
세줄요약:

1. 조선일보가 원어민 교사 까는 사건을 올림.
2. 야후뉴스가 상관없는 사진들을 추가함.
3. 둘 사이에 관련이 없는 사진을 붙여놓은 절묘한 배치와 모자이크의 효과로 인해 두 명의 원어민교사는 한 명으로 합성(?)되었고 이는 결국 `원어민 교사=애들 가르치면서 성추행하는 교사'라는 이미지를 줌.(하지만 내 생각엔 보통 이런식으로는 생각 안하고 '낮에는 교사, 밤에는 환락파티' 이런식으로 생각할거라고 봄.)

출처

by 팬티팔이녀 | 2009/08/17 19:14 | 트랙백 | 덧글(3)

트랙백 주소 : http://smsumin.egloos.com/tb/2466132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규로 at 2009/08/18 09:27
저거 동일인물 아니었나요
모자이크 안한거 있던데
Commented by 팬티팔이녀 at 2009/08/25 10:41
저도 동일인물(물론 쌍둥이...일 가능성도 쬐끔 있지만 ㅡㅡ;)이였던 사진 봤습니다.
Commented by 으갸갸 at 2009/08/25 23:33
남탓할필요 없을것 같은데....
다 뿌린데로 거두는것이지....
그저 원어민하면 뻑 가는 어른들이 무엇보다 문제....
정말 여어공부를 할 심산이라면 마음의 병부터 뜻어 고쳐야 할듯함.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